단식일지 4

<<단식일지를 공개하며....>> 4

 

 

 

22일 째 89일 토

 

책의 반송 조치 후 휴식과 독서.

<음식의 경제학> 완독. 식사 재료를 구하기 위한 무역전쟁이 역사의 흐름을 좌우했다는 말씀. 재미있는 발상과 관점의 접근이었다.

 

효소액을 차게 먹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찬 음료가 위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이제부터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마실 예정.

 

 

23일 째 810일 일요일

 

입추 지난 지 3일 조심! 조심!

아직은 별 조짐이 없다.

제발 신이시여....!

 

선생님에게 상담전화 드리니 그만하고 회복식을 조심스럽게 하라신다. 그러나 비염알레르기에 대한 확신이 서는 날까지는 계속할 작정이다.

 

오랜만에 낮잠을 길게 잤다.

잠결에 거센 비바람이 창을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보기 드물게 폭풍이 북풍이었나 보다. 북쪽 창에서 빗물이 많이 들어와 복도와 계단이 흥건하다.

덕분에 야간 출근길의 공기는 너무나 깨끗했다.

 

새벽 내내 불규칙한 화장실행....,

 

 

24일 째 811일 월

 

쉬는 날이다.

퇴근하자마자 잠들었다가 정오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관장 그리고....,

 

사우나에서 냉온욕을 실시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세 차례 한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하고 복귀했다.

나흘 전에 비해 400g 가량 감량이 되었다. 하루에 100g 정도면 목표일 50일 까지는 2 ~ 3kg 더 빠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 빠진 것 같다. 똥배가 사라져 경사가 심하다.

 

가볍고 상쾌한 가을의 오후다.

단식 일지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전략을 구상해 본다.

 

아차! 재채기가 잦아졌다. 콧물이 점점 더 많아지고 목도 칼칼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빌어먹을 젠장!

단식 25일 하고도 비염알레르기 체질에 변화가 없단 말이야!

창문을 닫고 보일러를 켠다.

따뜻한 감잎차를 마셔본다.

 

콧물이 코끝에서 번지점프를 한다.

밖에 나가서 잡초를 뽑았다. 해질 무렵이라 덥지는 않았다. 모기도 여름저녁처럼 많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모기들이 몰려들었다. 나쁜 시키들!

 

 

25일 째 812일 화

 

일찍 관장하고 냉온욕을 하다. 9시 경의 목욕탕은 한산했다.

 

몸무게 54kg대 진입.

 

효소액 한잔과 감잎차 한잔 후 밖의 느티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산들바람이 온 몸을 상쾌하게 감쌌다. 비염은 생각보다 호전된 오전이다.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경영하라> 완독.

경제와 경영에 대한 다양한 시각 제시.

규제 예, 명나라 황제는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하여 대형함선의 제작과 항해에 규제를 가했다. 나아가 해안의 1km 이내에 해상무역을 금했다. 군권과 상권의 비대화로 황권에 도전하는 일을 미리 막고자 함이었다. 결과 콜롬부스의 배보다 큰 함선과 아프리카 까지 항행했던 경험들은 모두 사장되었으며 결국 무역의 규모가 줄며 국부가 줄어들었다.

 

단식일지를 인터넷에 올리는 것에 대한 최종고심.

 

다음 <아고라> 이야기 수다방에 <단식일지>를 올렸다.

 

 

26일째 회복식 첫날 813일 수

 

이제는 하산하는 내리막길이다. 등산보다 하산할 때 사고가 더 많듯이 단식도 회복 시에 주의를 해야 한다. 단식기간 25일 만큼 25일간의 회복 식을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당분간 관장은 없고....,

오전에는 생수, 감잎차, 죽염.

오후 점심과 저녁을 미음으로 그것도 커피 잔 크기의 반만을 먹어야 한다.

 

미음을 만들어봤다. 팔미(현미찹쌀, 현미모쌀, 검정콩, 율무, 현미밀, 차조, 흑미, 수수, 찰보리쌀)가루를 따뜻한 물에 풀어 죽처럼 저었다.

맛은 무미건조! 죽염을 조금 뿌려 먹었다. 컵의 반 정도.

 

주간 내내 설사가 없다. 관장도 안하고 마그밀도 안먹은 결과인가 보다. 그러나 상당히 허기가 지고 지친 느낌이 강하다. 죽염 섭취를 해본다.

 

허기지고 지친다. 효소액을 마셔본다. 단식 때와 다르게 힘이 든다.

 

야간 근무 내내 기운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힘들어 보인단다. 조심스럽게 화장실에 가면 설사는 없고 방귀만 나왔다. 속이 조금 더부룩한 기분이다.

 

 

27일 째, 회복식 둘째 날,

 

아침 퇴근하자마자 잡초를 한 시간 가량 뽑았다. 앉았다가 일어나면 어지러움이 심했다. 감잎차, 효소액차를 마신 뒤 잠을 청했다. 전화와 문자 때문에 깊이 자지는 못했지만 두어 시간 자고 나니 좀 살 것 같다.

 

밀린 스캔 작업을 했다.

 

고객 한 분이 7박스 분량의 책을 직접 가지고 오셨다. 유학 가시기 전에 파일로 전환해 가지고 가실 계획이시란다. 본인은 백여 권이라는 데 내가 보기엔 2백 권 가까이 된다. 일주일 이내에 완료를 주문했다.

오늘이 휴일이고 다음 주 월, 화가 휴일이라서 다행이다.

 

11일 비염 증세 이후 지금 것 8~90% 쾌청이다. 휘유~~~ 다행이다. 하루 하루 조심 조심....,

 

변 볼일이 없어지니 편하기 한데 왠지 불안하다. 언제 변 한번 제대로 보나 쉽다.

 

<공부란 무엇인가> 읽다.

 

 

28일 째 회복식 3일 째 금

 

아침 일찍 일어나 스캐너를 작동 시켜놓고 나가서 가벼운 체조와 풀뽑기를 하였다. 전형적인 청명 가을이다.

편안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감잎차 두 잔을 마시고...., 허기지거나 기운이 없는 상태가 없어지고 몸이 편안하다.

 

식사를 장기간 하지 않아서인지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고 앉아있어도 허리가 힘이 없으면서 아프다.

 

비염 뿐 만아니라 피부 전체에 심했던 각질이 모두 없어졌다. 만세~!

좀 더 두고 보면서 관찰해 볼 일이다.

 

야간 근무는 평이했다. 약간의 배고픔 현상 외에는 편안했다. 다음 주 부터는 야간 미음도 고려.

by 두두 | 2014/08/16 12:39 | 트랙백 | 덧글(1)

단식일지 3

<<단식일지를 공개하면서....>> 3

 

 

15일 째 82일 토

 

선생님에게 문의전화.

전남 화순 교육장에서 받으신다.

먼저 입안의 헌 것은 감잎차와 죽염을 좀 더 복용하라는 처방.

다음, 위에서 나는 피는 짙고, 장에서 나는 피는 연하다.

그럼 내 피는, 중간 정도^^;

피가 나도 관장을 해야 한단다. ~~~,

된장 국물을 마시라는 처방.

단식하다보면 피가 나는 현상이 드문 일은 아니신가 보다 대수롭지 않게 표현하신다.

휘유~, 어쨌든 안심이 된다. 진즉 물어볼 걸....,

화성 출신이라 질문이 쉽지 않다.

 

끓인 물에 된장 두 숟가락을 넣고 더 끓인 뒤, 위에 뜬 국물만 조금씩 마셨다.

...., 바로 이 맛이야!

오랜만에 인간의 밥상을 대하는 것 같다.

너무나 맛있다.

짭짤하니 된장도 소금이 기본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리스타 친구에게 커피 거르는 것을 구해오라고 엄명!

된장을 거르는데 쓸 예정.

 

서비스 교육이 있다고 일찍 출근하라는 사무실의 전갈.

 

야간 근무 중 화장실 출입이 잦아 힘들고 육체적으로 피곤한 느낌이 강한 하루였다.

 

동료 왈, 바닥에 설탕처럼 가라앉는 것은 효소액이고 부유물질은 복용하는 효소 때문일 거란다. 그래서 이미 가지고 있던 변은 이미 다 나왔을 거란다.

카톨릭이나 불교, 기독교에서 단식을 많이 해서인지 기본은 알고 있었다.

....., 그렇다면, 잠시 목표상실 ^^****

 

인생에 한 번은 단식을 해야겠지.

지적 호기심, 체질개선, 그리고 플러스 알파!

식사 없이 음료만으로 일정기간 육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생존 문제가 닥쳤을 때 도움!

 

생존카페에 내 단식 일지를 올리는 것을 고려....,

 

 

16일 째 83일 일

 

아침에 소화효소와 마그밀 복용.

오랜만에 관장을 했다.

한꺼번에 왕창 빼고 나니 시원한 기분이 들어 좋다.

삽입각도의 다양성에 눈을 뜨다.

 

효소액 산야초 한잔을 마신 뒤 감잎차를 마시며 일지를 써 나간다.

 

회사 동료들의 걱정하는 표정이 다양하다.

너무 마른 것 아닌가?’

그러다가 쓰러지면 어떡해?’

그런 걸 왜 해?’

대단해! 우리 마누라가 그러는데 당신 대단한 독종이래!’

정말 아무것도 안 먹는 거냐?’

그것만 마시고 버틴다는 거야?’

그리고 약간의 비아냥도 있다.

엉뚱한 짓 그만하고 하는 일이나 잘하라구

오기가 송글송글 일어난다.

 

 

17일 째 84일 월.

 

퇴근 하자마자 수면을 취했다.

오후 2시 기상.

북스캔 작업을 한다.

중간에 화장실 행은 여전.

 

7.30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투표함을 정당참관인도 없이 이삿짐운반사가 16개 투표함을 운반 했단다. 바로 거기서 나온 투표함에 나경원 610, 노회찬 66표 란다.

http://cafe.daum.net/minbon/3D22/89

 

다음 카페 <생존21C>에서 2006M본부의 다큐 <잡초는 없다> 시청.

..., 잡초 공부를 해야겠네!

 

잡초 관련 서적 검색.

<잡초의 재발견> 조셉 코캐너

<풀들의 전략> 이나가키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변현단 안경자

모두 내가 다니는 교하도서관에 소장 중이다. ㅎㅎㅎ

 

 

18일 째 85일 화

 

단식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다.

斷食식사를 끊다. 음식을 끊는 것이 아니라 은 마시되 은 끊는다는 뜻!

음식이라는 단어에 마시고 먹는 행위가 세분화, 동시화 되어 있다.

 

오후에 목욕탕에 갔다.

오 마이 갓!

단식 교육 전에 64kg이었던 것이 56kg.

8kg 감량이다.

30년 전 군 입대 시에 체중이다.

그러고 보니 반바지가 자꾸 흘러내린다.

아랫배도 많이 들어갔다.

 

냉온탕을 반복하였다.

물속에서 자유형과 평영 수영의 다리동작을 해보니 제법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었다.

팔도 움직여 보고, 앉았다 일어났다. 팔굽혀 펴기....

냉온욕에 운동도 곁들이고 나니 개운했다.

월 회원권의 가격을 째려보았다.

 

감잎차 물통, 효소액 물통, 휴대용 물통을 샀다. 관장 때 사용할 식용유와 작은 통을 샀다.

단식 이후 예상치 못했던 지출이 많아졌다. 걱정!

 

야간 근무 때 틈만 나면 수면을 취했다. 신체가 쉬는 리듬을 가지면 어떨까 실험했다. 효소액은 마시지 않고 소금만 섭취했다. 역시 밤으로 인식했는지 설사가 한 번 밖에 생기지 않았고 비교적 대형 방귀가 자주 나온 셈이다. 물론 방심하다 급 화장실행!

효소액 섭취를 하지 않아서인지 피곤했다.

당분간 주간은 단식 모드 유지하고 야간은 취침 모드로 진행할 예정이다.

 

 

19일 째 86일 수

 

퇴근하자마자 효소액을 마셨다. 기운을 차리고자 함이다. 마신 지 채 30분도 되지 않아 배속이 꾸룩꾸룩 거린다.

 

2~30년 지난 책은 바스러져서 표면에 먼지가 많다. 그래서 스캐너의 고무 로울러가 급지에 애를 먹는다. 최근 책에 비해 3~4배는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도 오늘은 다행인 셈이다. 1권으로 한 시간 걸린 적도 있으니...., 먼지도 많이 날리고....,

 

10시간 스캔 작업 하느라 관장 취소.

야간 근무 중에 급설사 한 번도 없었음.

급해서 변기에 앉으면 제법 대형 방귀가 행사권을 실시.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근무처 쇼핑센터의 화장실엔 룰루가 있다. 룰루! 룰루!

 

 

20일 째 87일 목

퇴근하자마자 관장을 했다.

참기름 보단 식용유가 매끈하게 작용한다.

참기름은 방안에 냄새를 풍겨 비빔밥, 뽁음밥의 흔적을 회상하게 된다.

 

군내 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었다.

박정희 18년 집권기간 사망자 35,000

전두환 집권 8년간의 사망자6,000

미군의 이라크 전쟁 9년간 사망자 4500

베트남전 한국군 사망자 5000

군복무가 곧 전쟁터를 방불 한다는 말씀.

 

85년 북에서 귀순한 자가 반공교육을 하지 않고 구타금지 교육을 했었다. 그 땡볕의 8월에 그가 한 첫말은 북한에는 구타나 얼차례가 없습니다

 

며칠 피가 나지 않아 무거운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목욕탕에서 냉온욕과 가벼운 운동을 하다가 나왔는데 지난번처럼 기력이 떨어졌다.

급히 집으로 돌아와 효소액을 마셨다. 몸무게가 55kg대로 접어들었다.

 

오래전 연인에게 전화로 수다를 떨었더니 제한통화량이 소모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에고, 에고, 남은 8월은 전화도 못 하겠네.

 

얇디얇은 여성용 생리대를 장착했다. 그동안 휴지를 넣었으나 수시로 위치 이동이 있는 바람에 불안했는데 접착이 되니 편안하다. 다이소에서 20장 들이가 1500.

사춘기 때 열심히 들여다 본 생리대와 많이 달랐다.

 

새벽 4시 까지 책을 읽었다.

김유진 <한국형 장사의 신>

성공한 식당들의 음식 이야기^^;

김정운 <노는 만큼 성공 한다> 잘 노는 사회가 창의성이 뛰어나다. 창의성이 많아야 경제가 발전한다. 수준 높은 내용을 상당히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단식 중에, 새벽에, 독서를 하니, 도 닦는 분위기다.... ㅋㅋ

 

 

21일 째 88일 금

 

오전

느즈막하게 일어나 관장을 했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쉽게 삽입이 되었다.

때수건으로 때를 밀어봤다. 상당히 뻑뻑하게 밀렸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상체의 때가 적었다. 단식하면 피부가 약해진다고 면도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직 이상이 없다.

 

혈흔이 안보인지 6일 째다. 입안이 헌 것도 서서히 가라앉아 가고 있다. 아마도 부업에 너무 피곤한 결과가 겹친 듯하다.

 

기존 고객과 새 고객의 책을 스캔했다.

 

<노는 만큼 성공 한다> 완독.

by 두두 | 2014/08/16 12:36 | 트랙백 | 덧글(0)

단식일지 2

 

<<단식일지를 공개하면서....>> 2

 

 

8일째 토

 

주간

오전 소화효소와 마그밀, 감잎차 2 , 산야초 수시로.

오후 5시경 일어나자마자 쏟아냈다. 또 피가 일부 나왔다.....

 

우하하! 어쨌든 일주일은 통과했다.

단식동기에게서 근황을 묻는 문자가 왔다.

 

냉장고 밖의 감잎차 넣은 피티병이 우그러지면서 내는 소리에 깜짝 놀라다.

 

야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 한 번도 피가 나지 않아서 좋았다. 항문 입구에 딱지가 앉은 느낌이다. 갑자기 횟수가 줄어도 걱정이다. 비교적 평온한 하루였다.

그런데 그동안의 변과 달랐다. 그동안은 변기 바닥에 잠수하여 설탕 같은 느낌의 변 찌꺼기였는데 콩알 만한크기의 변이 물위에 부상하였다. 장의 벽에 끈질기게 붙어있던 악성 변으로 기대해본다.

 

방학 첫 토요일 이라 영화관은 밤늦게까지 손님이 많았다. 냉방이 너무 강하다고 입장하자마자 건의하는 고객, 담요를 준비한 고객, 대부분 겉옷을 하나씩 가지고 왔다. 관계자에게 고객의 상황과 영화관 내의 기온이 지나치게 낮다고 전달.... 아마도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9일째 일요일

 

주간

횟수가 줄어든 화장실 행.

 

온전히 쉬는 날.

잡초제거 후 샤워.

 

이나미의 <한국사회와 그적들> 새벽까지 완독.

환자를 배려하는 의사의 마음이 책의 편집에도 느껴진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야간

취침 중 잦은 화장실 행. 옅게 피가 보인다.

 

 

10일째 월요일

 

오전, 냉온욕 하러 목욕탕에 갔더니 휴가철을 맞아 공사 중!

냉온욕 수온 13~15°C의 냉탕과 40~43°C 온탕을 번갈아 가면서 130

씩 담그기를 세 번 되풀이. 냉탕에서 시작하여 반드시 냉탕에서 끝.

효과 피부 근육 탄력. 혈액순환과 체액 중화.

 

20년 만에 쫄 팬티를 샀다. 중차대한 비상시를 위해 휴대용 휴지도 보충!

 

전자쓰레기통 회사에 영업대행 관련 상담전화.

인터넷으로 고무인과 명함을 주문.

 

몇 번의 장 청소. 또다시 잠수하는 녀석들이 대세가 되다.

 

오후

20권의 책 스캔 전송.

 

하지가 한 달 지나니 일몰 위치가 남쪽으로 내려앉았다.

 

밤에 집 앞을 빗자루로 담배꽁초들을 쓸어 모았다.

공원 계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젊은이가 지갑을 잃어버렸단다. 개와 산책하던 아저씨가 주웠었는데 파출소에 맡겼을라나...., 당사자는 급한 것 같다. 지갑에도 전화번호를 적어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11일 화

 

주간

아침에 편안하게 변을 봤다. 12일 교육 첫날부터 배출한 걸로 치면 13일 째 인데 아직도 나온다.

도대체 얼마나 들어있었던 건지, 또 얼마나 더 나와야 하는 건지!

1.5L 산야초 원액이 내일이면 전량 소모될 것 같다. 열흘가량 마신 셈.

 

느티나무 아래서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를 읽다. 직장생활 처세술의 기존의 책들과 확연히 다른, 회사 내의 생활 지침서로 삼아도 될 실전적 내용이다.

 

야간

새벽 한 시에서 두 시 사이에 네다섯 번 집중적으로 방사가 이루어졌다. 곤욕이다.

일곱 시경에 다시 두 번 몰아서 나왔다. 변의 형태는 가라앉는 놈, 찌꺼기처럼 부유하는 놈, 제대로 모양을 갖추려는 놈.....,

! ! !

 

 

12일 수

 

주간

산야초(해야초) 두 병과 뽁은 소금 한 봉 주문.

피가 나서 관장을 멈춘 사실과 입안의 헌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음을 선생님에게 문자로 문의.

 

야간

영화<명량>의 개봉으로 복작복작! 전개가 느슨한 <군도>에 비해 전투장면이 쉼 없이 나와 박진감 있다. 창의적인 전투신과 그래픽 처리 훌륭하다. 수군의 갑옷장착도 좋았다. 당연한 사실을 그동안 허투루 했다.

액스트라 한 분이 상대도 없이 미친 듯이 칼을 휘두른다? ㅋㅋㅋ

사망자가 3명이었던 전투라면 역시 근접전이 주가 아니었다고 본다. 영화적 재미를 위한 백병전! 의도했던 부분과 합치하는 부분이 있어 흐뭇한 반면 지나치게 이순신 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영웅주의?

이순신의 대장선 한 대가 전투 장면의 90%.

그 험한 물살과 공포 속에서 하루 종일 손에 피가 떡이 되도록 노를 저은 민초들의 한마디 우리 후손들이 오늘의 우리를 기억이나 할까?’

 

 

13731일 목

 

주간

산야초 배달이 하루 늦어지면서 부족분에 대해 물을 더 많이 희석했다. 내일 오전까지 버텨야할 텐데....,

 

역시나 타고르의 동방의 불빛은 가짜였다. 지금 같은 인공위성의 시대에도 한국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옛날 조선에 헌시를 바쳤다는 것은 신뢰가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시는 있었고 다른 시의 내용을 바꿔 갖다 붙인 것 이란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121001032530065002

 

야간

산야초를 묽게 희석한 결과인지 상당히 피곤하여 힘든 하루였다.

 

복도에 귀뚜라미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을의 초입인가 보다....,

 

은근히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다.

입추, 대부분 810일에서 13일 사이 정도에서 만성 비염알레르기가 시작된다. 올해는...., 이크! 7일 이네!

짧게 한 달 반, 길게 세 달!

얼추 단식한지 21일 정도 시점과 일치한다.

제발....!

 

 

14일 째, 81,

 

아침 일찍 택배가 왔다. 기다리던 산야초....

그리고 나의 부업 북스캔! 20kg 박스 5개 흐뭇 ^^**

기쁨은 잠시..., 오래된 책의 제본 부분에 철심을 작두로 눌러 작두날이 1cm 가량 나갔다. 완전히 새 됐다.

부랴부랴 새 재단기 주문하고 기존의 것은 사후정비를 신청했다. ~~, 이번 달 부업도 본전치기 예상^^$

 

야간

오늘부터 쇼핑센터 근무다.

근무 중 변에서 피가 났다. 그것도 다량으로...., 겁이 났다. 고민도 된다. 여기서 멈추어야 하나?

 

by 두두 | 2014/08/16 12:35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